광주전남민언련 구독거부 운동도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2일 대주그룹 산하의 <광주일보>가 허재호 대주 회장의 탈세·횡령 사건을 다룬 보도태도를 비판하고 구독거부와 폐간운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 단체는 “<광주일보>가 허 회장이 저지른 범법행위에 대해 사실보도조차 하지 않다가 구속영장 청구 뒤에는 기사와 사설을 통해 낯부끄러운 회장 구하기 행태를 보였다”며 “언론이기를 포기한 <광주일보>를 즉각 폐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허 회장의 영장 실질심사를 앞둔 19일치는 1면 머리에 ‘대주그룹 회장 영장 청구…지역경제 충격, 대형프로젝트 무산위기’, 3면 머리에 ‘지역경제 미증유 파장 우려’, 첫째 사설에 ‘대주그룹 문제 지역경제 파장 고려해야’ 등을 올려 곡필의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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