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공릉동 강릉(사적 제201호)
1970년 사적으로 지적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서울 노원구 공릉동 강릉(사적 제201호·사진)이 38년 만인 내년 봄 개방된다.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은 21일 유홍준 문화재청을 만나 강릉을 개방해줄 것을 건의해 ‘내년 봄께 개방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22일 밝혔다.
강릉은 조선 제13대 왕 명종과 명종비 인순왕후의 능이다. 조선 왕릉 가운데 봉분양식과 망주석, 장명등, 문무인석, 석마 등 석물의 규모가 웅장하고 원형 그대로 보존돼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로 옆 제11대 왕 중종의 비이자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의 태릉과 함께 ‘태강릉’으로 묶여 1973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일반인들은 그동안 태릉만 볼 수 있었다.
구청 쪽은 “유홍준 청장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태릉 입구에 있는 매표소를 헐고 그 자리에 지상 1층, 1157㎡ 크기의 왕릉 전시관 건립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태강릉을 비롯해 조선시대 왕릉 40기를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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