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마을 김칫독에 싱싱한 이웃사랑”
향동 등 대형냉장고에 김치 ‘가득’…홀몸노인 등에게 전달
전남 순천시의 ‘사랑의 김칫독 행정’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순천시 향동과 해룡면, 왕조1동과 덕연동 사무실엔 6.6㎡ 크기의 저온 저장고가 한대씩 있다. 향동은 지난해 ‘사랑의 김칫독’으로 불리는 대형 김치 냉장고를 도입했다. 동사무소 직원들과 부녀회는 밭에서 직접 가꾼 배추로 김치를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 뒤,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의 이웃을 찾아 1년동안 매주 1.5㎏씩의 싱싱한 김치를 전달했다.
해룡면사무소는 3년 전부터 밭 757㎡에 배추 농사를 지어 복지시설에 김장용 배추를 전달했다. 올해도 6천여 포기를 수확했다. 해룡면사무소 정미자씨는 “수확한 배추의 절반 정도는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나머지는 김장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올해부터는 김치 냉장고 덕분에 김치를 보관해 두고 매주 소량씩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덕연동도 올해 배추 농사를 지어 3천여 포기를 확보했다. 다음달 중순 김장을 해 경로당과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저온 저장고에 담아두기로 했다. 부녀회 회원들이 김치를 전달할 복지 도우미로 나선다. 왕조1동은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배추를 기증받아 김장을 해 ‘사랑의 김칫독’을 가득 채울 계획이다.
‘사랑의 김칫독’ 아이디어를 처음 냈던 순천시 정선순(주민생활과)씨는 “내년부터 24개 모든 읍·면·동사무소에 사랑의 김칫독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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