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답·동작역 등 제시…중수선 정비·궤도 보수 등도 맡겨
“4년내 1300여명 감축”…노조 “서비스·안전 위협” 반발
“4년내 1300여명 감축”…노조 “서비스·안전 위협” 반발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적자가 나는 10개 역을 비롯해 정비업무 등을 민간에게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1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노조와 단체협상을 벌이면서 회사 쪽 제시안에서 이렇게 밝혔다.
서울메트로 계획을 보면, 신답, 도림천, 용두, 동작, 남태령 등 인건비에 비해 승차권 판매 등 수익금이 미치지 못하는 10개 역을 민간위탁으로 전환한다. 이로 인해 역당 평균 12명인 120명의 인원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전동차 중수선 정비업무 475명을 줄이는 민간위탁도 추진한다. 중수선 정비는 매일 전동차를 점검하는 것과 달리 2년 30만㎞, 4년 60만㎞ 등 오랜 기간 운행한 전동차를 완전 분해한 뒤 부품별로 정밀 점검을 한 뒤 다시 조립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다. 서울메트로는 1단계로 도어엔진, 공기압축기 등 일부를 위탁한 뒤 2단계로 중수선 정비업무 전체를 민간업체에 맡길 계획이다.
이 외에 △궤도시설 보수 업무 △건축시설물 유지 관리 업무 △전기모타카 운전 업무 △환경설비분야 업무 등도 민간 위탁 대상이다.
서울메트로는 이런 계획으로 2011년까지 567명의 정규직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11년까지 797명의 자연 감소 인력까지 포함해 1364명을 줄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안에 반발하고 있다. 심주식 노조 교육선전실장은 “10~13명이 매표, 안전 등을 책임지는 역을 민간 위탁하면 인원은 물론 이들이 받는 임금도 줄어들어 고객 서비스 저하는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최병윤 노조 차량지부장은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가 정비업무를 민간위탁했다가 이직율이 높아지고 고장률도 상대적으로 높아져 위탁 중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지하철 한 편에 승객 2천~3천명이 타 한번 사고는 곧 대형사고가 나는데도 회사 쪽은 민간위탁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회사 쪽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반박한다. 송개평 노사협력실장은 “수지가 맞이 않아 민간위탁하는 것이고, 서비스 저하는 그들이 하기 나름”이며 “정비업무 민간위탁은 이미 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 운영) 등 다른 곳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철도공사의 정비업무 민간위탁 재조정에 대해서는 “그 내용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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