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위 보고회서 적정 공무원·행정 수요 조사 미흡 지적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조직개편안에 대해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일부 부서의 통폐합에 따른 문제를 거론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7일 제주도로부터 행정조직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받고 집행부가 행정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조직개편을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공무원 인력 감축 등 공무원의 적정수요를 파악하지 않고 시행하는 조직의 통폐합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의회 동의에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오영훈 의원은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난 상황에서, 제주도가 행정시 존폐와 인력감축 논의는 불가하다는 태도인 마당에 어떻게 제대로 조직개편안이 나올 수 있느냐”며 “행정수요 조사가 없는 조직 재설계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강원철 의원은 “13개 실·국 48개 과에서 11개 실·국 41개 과로 줄였지만, 인력을 놔둔 채 추진하는 것을 보면 조직 통폐합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문대림 의원도 “개편안이 내년 초 정기인사에 맞춘 것처럼 보인다”며 “진행중인 제주도 성과평가가 끝나는 내년 4월 이후에 하는게 순리”라고 비판했다.
특히 양승문 의원 등 대부분의 의원들은 4·3지원사업소와 평화협력과를 4·3평화사업소로 통합하는 방안을 두고 “업무가 서로 다르고 정부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까지 했는데도 통폐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강택상 경영기획실장은 “나름대로 행정수요를 파악했으나 공무원수의 적절성 여부 등은 앞으로 별도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됐지만 담당체제로서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용역진의 보고지만 더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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