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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귀포, 관광미항 향해 닻 올린다

등록 2007-12-04 19:02

조감도
조감도
7일 착공…바다·전통·조명 어울린 국제관광명소 조성
‘새섬 보도교’ 국내 최장 명물 계획…2013년까지 완공
탁트인 바다와 빼어난 경관으로 알려진 제주 서귀포항이 국제적인 관광미항으로 탈바꿈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오는 7일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의 기공식을 열고 2013년까지 서귀포항 일대에 바다·전통·조명이 어우러진 국제적인 관광명소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개발사업은 개발센터가 15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국고 280억원과 지방비 230억원 등 공공부문 660억원과 민간투자 770억원 등 모두 1430억원이 들어간다.

관광객이 드나드는 서귀포항 일대를 정비하고, 자구리해안에 해양생물전시관과 다이빙센터 등 방문객센터를 건립한다. 관광미항 배후지역은 상업시설로 재개발한다.

이 사업은 애초 항구 주변의 새섬과 문섬, 패류화석지대, 천지연폭포 등 각종 천연기념물 등이 산재해 있어 2005년 11월 문화재청의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과정에서 부결되는 등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해 5월 수정·보완된 계획으로 문화재청으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

개발센터는 이번에 착공하는 1단계 사업을 2009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내년 1월까지 시행되는 용역에 따라 2013년까지 진행하게 된다.

1단계 사업은 천지연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칠십리교를 계절별로 야간조명을 연출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주차장을 도내 최대의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1단계 사업에서는 현재 유람선 부두로 사용하고 있는 방파제와 인근의 새섬을 연결해 차량이 없이 주민과 관광객들이 다닐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긴 보도교를 건설하게 된다.


제주의 전통배인 테우를 형상화한 이 보도교는 너비 4~7m, 길이 169m에 다리 중간에 높이 4 규모로 주탑을 세워 서귀포항의 관광명물을 만들 계획이다.

또, 새섬에는 너비 1~2m, 길이 1㎞의 산책로를 개설하고, 야간조명 시설 등을 갖추는 한편 기존의 방파제에는 너비 20m에 3700㎡ 규모의 데크를 설치해 관광시설로 만들어진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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