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은 300t…중고차량 400대도 함께
‘통일쌀’ 300t이 5일 육로를 통해 북에 전달된다.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는 경남 11.2t, 부산 5t 등 전국에서 모은 쌀 300t을 4일 아침 각 생산지에서 도라산역으로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도라산역에 모인 ‘통일쌀’은 5일 육로를 통해 개성으로 옮겨져, 북쪽 동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대우자동차에서 제공한 5t 트럭 20대와 승용차 300여대 등 중고차량 400대도 함께 북에 전달된다.
전농 부경연맹 제해식 의장은 “우리 농업을 지속하면서 동시에 남쪽 농민도 살리고 북쪽 동포도 살리기 위해서는 대북 쌀 지원 사업만한 묘안이 없다”며 “대북 쌀 지원 사업은 공리공영과 민족공조를 위한 2007 남북 정상회담 취지에 가장 부합하며 가장 먼저 실천 가능한 정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2000년부터 해마다 40만t의 쌀을 차관형식으로 북에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량이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쪽 동포들에게 충분하지 않으며, 쌀 지원이 법제화되지 않아 유동적인 정세에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 김영만 상임의장은 “남북의 농민 모두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북 쌀 지원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대북 쌀 지원 법제화를 통해 민족공조를 실현하고, 민족의 생명줄인 쌀과 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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