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모두모아갤러리 안종배 관장(오른쪽 첫번째)과 김윤식 학예실장(두번째), 한정란 큐레이터(끝)가 개관기념전을 앞두고 작가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 모두모아 갤러리 개관 기념전 28일까지
“시민공간 거듭나기” 취지…강좌·연극도 계획
“시민공간 거듭나기” 취지…강좌·연극도 계획
대전에서 모처럼 대형 미술전시회가 열렸다.
대전 ‘모두모아 갤러리’가 6일 개관을 기념해 막을 올린 ‘100인 초대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화, 서양화, 조소, 조각, 디자인 분야를 망라해 대전 미술의 현 주소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전시회는 김세원, 김영배, 김찬중, 박병희, 박흥순, 백인현, 윤여환, 이돈희, 이영길, 이영우, 이창수, 임립, 정장직, 정황래, 최태신, 허진권, 홍성경, 신중덕씨 등 원로, 중견작가들과 이들의 추천을 받은 신예작가 등 100명이 1점씩 작품을 냈다.
사설 갤러리 개관전에 내로라 하는 작가들이 참여한 것은 개관 취지가 대전의 문화·예술인들에게 새로운 놀이마당을 제공하려는데 있기 때문이다.
이 갤러리는 앞으로 100평 넓은 공간에서 다달이 기획전을 열고, 주말과 휴일에는 전시공간을 다양한 미술 체험과 작은 음악회, 연극 무대로 공개하며, 명소로 알려진 다른 지역의 예술공간을 방문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모아는 이를 위해 덕산 김윤식씨와 한국화가 한정란씨로 학예팀을 꾸리는 한편 작가들의 전시회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작품을 기증하면 대관료의 40%를 상계해 주기로 했다.
김윤식 학예실장은 “열린 미술관 첫 행사로 개관전이 열리는 동안 박석신 목원대 교수가 진행하는 누드크로키 공개 강좌를 기획하고 있다”며 “드로잉 한 작품들은 현장에서 전시회도 여는 등 문화를 느끼고, 즐기고, 참여하는 시민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은 그동안 도시 규모와 인구 등 외형적으로는 대단한 성장을 했고 시립미술관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등 문화시설도 크게 늘어난게 사실이지만 엄숙하고 전문적이어서 시민들이 쉽게 즐기는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안종배(55) 관장은 “모두모아 갤러리가 예술인들에게는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는 예술과 대중의 소 통로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모두모아 갤러리는 대전 서구 탄방동 한국방송광고공사 맞은편 정금빌딩 6층에 있다. 개관전은 28일까지 열린다. (042)477-0708. 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안종배(55) 관장은 “모두모아 갤러리가 예술인들에게는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는 예술과 대중의 소 통로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모두모아 갤러리는 대전 서구 탄방동 한국방송광고공사 맞은편 정금빌딩 6층에 있다. 개관전은 28일까지 열린다. (042)477-0708. 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