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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행주산성에서 개성까지 ‘달려라 자전거’

등록 2007-12-18 21:23

남북 왕래 자전거 도로망
남북 왕래 자전거 도로망
경기도, 남북 잇는 76㎞구간 자전거도로 건설 추진
2011년까지 전구간 완공땐 하남~개성 한번에 ‘씽씽’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북한의 개성시를 잇는 76.48㎞ 구간에 자전거 도로(노선도) 건설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간 교류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남북협력사업의 하나로 오는 2011년까지 행주산성과 개성을 잇는 남북간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사업 내용을 보면, 1단계로 816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1년까지 고양시 행주산성∼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사이 49.48㎞ 구간에 너비 2∼3m의 자전거도로가 건설된다. 2단계로 351억원을 들여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에서 개성시까지 27㎞ 사이에 건설될 자전거도로는 남북한간의 협의를 거쳐 탄력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로 자유로를 따라 조성될 자전거도로 주변에는 산책로와 공원을 비롯해 벤치 등 부대시설이 설치돼 이동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사보호구역 내에 속해 있는 고양시 구간 19.83㎞에 설치된 철책선은 모두 제거된다.

최우영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광복절 등 경축일에 남쪽에서 개성까지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전거 대회를 열고 행사 뒤에 자전거를 북쪽에 기증하고 경기도가 매년 여는 평화마라톤을 개성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을 북측에 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자전거 도로가 완공되면 하남∼남양주∼구리∼서울∼고양∼파주∼개성을 잇는 총길이 106.48㎞의 남·북간 자전거도로망이 구축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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