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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구청 옆 예술의 전당’ 문턱 낮추고 활짝

등록 2007-12-24 21:37

‘구청 옆 예술의 전당’ 문턱 낮추고 활짝
‘구청 옆 예술의 전당’ 문턱 낮추고 활짝
구로구 ‘아트밸리…’ 문열어…중구 충무아트홀 3만명 발길
서울 13개 자치구 ‘예술회관’ 운영…강동·용산구도 동참
“이제는 문화예술회관으로 오세요!”

서울시 자치구 문화예술회관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싼 가격으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는 지난 1일 문을 연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준공 기념으로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서울시 자치구가 세운 열세번째 문화예술회관이다.

25일 창작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28~29일 연극 <하륵이야기>, 30일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가격도 8천~2만원으로 저렴하다. 이 밖에도 비디오 촬영, 애니메이션 등 직접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평 문화체육과장은 24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준공 기념으로 뮤지컬과 음악회, 발레 등을 준비해 구민들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구로구의 경우 외부로 나가야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번 회관 준공으로 가까운 곳에서 쉽게 문화 공연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05년 문을 연 중구 충무아트홀은 이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터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는 26일 구민을 초청해 송년음악회를 여는 등 올 한 해 931회의 공연이 열려 연인원 2만7천여명이 공연을 즐겼다.

노원구 문화예술회관에서도 오는 31일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된 노원구립 청소년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리는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공연에 나서고 있다. 종로·동대문·노원·영등포·관악·송파·광진·강북·은평·서대문구 등에서도 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구에서는 건립을 추진 중이다. 강동구는 200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용산구는 현재 건립 계획을 마련 중이다.

안석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공연과 전시시설이 부족한 곳에서는 문화예술회관이 지역주민에게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며 “2008년에도 자치구에서 터를 확보해 건립계획을 내 오면 시비·국비 등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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