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 충청~전라도를 잇는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은 28일 오후 군산역에서 장항선과 군산선을 잇는 ‘신장항~신군산 구간 철도연결 개통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신장항~신군산 구간 철도연결사업은 2000년 착공한 금강철교 공사가 7년여 만에 준공된데 따른 것이다.
이 구간 개통으로, 장항선 구간은 다음달 1일부터 천안~장항(142.7km)에서 천안~익산(160.2km)으로 17.5㎞ 연장되고 종착역도 충남 장항역에서 전북 익산역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열차로 대전에서 장항을 갈 때 경부선 천안역에서 장항선으로 갈아타는 대신 익산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지는 등 호남선 우회 수송로가 열리게 됐으며 컨테이너 등 대형화물 수송도 원활해 지게 됐다.
이성권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금강철교 개통으로 군산과 장항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며 “철도를 통해 두 지역 주민 교류가 활발해지고 경제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다음달 1일부터 장항선 구간인 호남선 용산~익산(서대전) 구간에 하루 34회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장항역을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서천군 마서면으로, 군산역은 전북 군산시 대명동에서 내흥동으로 이전하고 각각 장항화물역과 군산화물역으로 역 이름을 바꿔 화물만 취급할 방침이다.
김창열 코레일 역운영팀장은 “군산선과 장항선은 1912년과 1930년 개통됐으나 충남과 전북을 가로 지르는 금강에 철교가 없어 한 구간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서울에서 호남선 용산~서대전 구간이나 용산~익산 구간을 이용할 때는 장항선 일반열차와 출발, 도착이 같기 때문에 경유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군산, 대전/박임근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김창열 코레일 역운영팀장은 “군산선과 장항선은 1912년과 1930년 개통됐으나 충남과 전북을 가로 지르는 금강에 철교가 없어 한 구간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서울에서 호남선 용산~서대전 구간이나 용산~익산 구간을 이용할 때는 장항선 일반열차와 출발, 도착이 같기 때문에 경유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군산, 대전/박임근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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