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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달라진 구청사, 주민 앞으로 한발짝

등록 2008-01-06 18:52

서울 구로·서초구청, 옥상공원·북카페 마련
서울 구로구 청사 옥상에는 추위를 피하면서도 잠깐 전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이곳은 민원인들이 업무를 처리하면서 대기 시간 동안 편히 쉴 수 있어 매일 20~30명이 다녀간다. 최근 서울 시내 구청사가 주민과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친근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구청사의 변신은 지난해 노원구가 처음 시작했다. 노원구는 청사 1, 2층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8월 ‘공룡화석 전시회’를 열어 하루 평균 3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노원구는 오는 2월부터 관내 미술작가 84명이 참여하는 ‘노원 미술 대제전’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남구는 지난 2일 청사 1층 현관에 ‘열린도서관’을 마련했다. 열린도서관은 다양한 종류의 2만여권이 마련돼 주민들이 민원 처리 대기 시간 동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도 청사 3층에 행정자료실, 책사랑방, 외국어 교육장 등을 통합한 ‘조이(JOY)-북카페’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4천여권을 볼 수 있는 한편 시청각실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밖에 송파구청은 청사 2층의 홍보관에서 매주 최신 영화를, 목요일에는 주제를 정해 기록물을 상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청 본관도 진행 중인 새청사 건립과 맞춰 시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뀔 전망이다. 시는 시청 본관에 디지털 도서관과 어린이·가족 도서관을 비롯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미디어와 예술작품을 통해 제공하는 전시갤러리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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