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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태안, ‘오염지도’ 만들어 ‘맞춤 방제’ 시작

등록 2008-01-07 22:12

해안 오염도·범위 등에 효율적 방제법 표시
해경, 9곳 구분 방제…섬 방제업체도 지정
충남 태안 원유유출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7일 해안의 오염도와 지형적 특성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만든 ‘해안오염지도’를 공개하고, 태안반도에 대한 맞춤식 방제에 들어갔다.

해안오염지도는 해상 응급방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해안에 대한 본격 방제를 위한 조처로, 방제 전문가들이 태안반도 일대를 실사해 지역 별로 △오염도 △오염범위 △침하깊이 등을 표시했다.

지역별 상세 지도는 해안의 경사도와 암벽 상태는 물론 △자연정화 △수작업(게닦이) △세척작업 △중장비투입 △온수세척 △중질유부착제 고정법 등 효율적인 방제방법이 제시돼 있다.

해경 방제대책본부의 실사결과,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17.95㎞, 만대포구 14.53㎞ 등 70.08㎞의 해안에 기름띠와 찌꺼기가 남아있으며, 12.9㎞(18.4%)는 두터운 기름이 해안에 고여있고 22.48㎞(32.1%)는 기름띠가 고착화돼 있어 파도 등에 휩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섬은 태안 22곳, 보령 30곳, 서천 1곳, 군산 5곳 등 58곳에서 기름띠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남 진도 15곳, 신안 12곳, 부안 3곳 등 37곳에서도 타르 덩어리가 발견됐다.

해경은 오염지도에 따라 해안을 9개 구역으로 나누고 18개 전문 방제업체를 투입해 본격적인 방제에 나서는 한편 섬 방제를 전담할 6개 방제업체를 지정했다.

윤혁수 해경 경비구난국장은 “오염지도가 제작돼 전문방제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을 효과적으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며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해상에 이어 해안 방제도 총괄 지휘하고 전남 해안의 타르 덩어리 방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대책본부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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