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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도, 말 산업에 3년동안 78억 투자

등록 2008-01-08 18:38

산·학·연 연계 ‘제주마산업 클러스터
“말을 낳으면 제주로 보내고 사람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라.” “그래, 이젠 말이 제주의 성장동력산업이다!”

‘말의 고장’ 제주도가 말의 역사·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활용해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

제주도는 8일 말 관련 학계 및 연구소, 업계 등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2010년까지 77억8900만원을 투자해 말 산업을 집중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농림부의 ‘지역 농업 클러스터’ 지원사업에 제주도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신청한 ‘제주마산업 클러스터’가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이 사업에는 제주도 및 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함께 제주대, 제주한라대, 난지농업연구소, 녹산장 영농조합법인, 제주동물테마파크 등 모두 10개 기관 및 업체 등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산·학·연을 연계해 △인력양성 과정 개발협의회 구성과 운영 △추진 주체의 공동학습 △말 사육농가 및 가공업체 교육 △산업체 인력양성 △말 산업이 발달한 미국과 일본 등 선진지 우수사례 연구 등을 추진한다. 또 클러스터 참여자들의 토론회와 세미나 개최, 전문가초청 워크숍 등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제주마 활용제품의 이미지 구축, 제주마를 이용해 만든 마유와 마육의 효능분석 및 연구개발 지원, 마육전문 외식업 육성을 위한 메뉴상품 개발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통합 브랜드와 브랜드 참여제품 패키지를 개발하고, 제주마 연구센터 설립, 제주마 홍보전시 판매장, 마육 공동이용 냉장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다.


제주지역의 말 사육농가는 전국의 60% 정도인 693농가에 이르고, 사육규모는 1만6764마리로 전국의 71%를 차지한다.

차우진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장은 “제주축협의 말 도축 두수가 지난해 732마리로 최근 4년 동안 3.5배나 증가할 정도로 성장추세에 있다”며 “말을 소재로 1~3차 산업을 연계시켜 농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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