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지자체 ‘운하 맞장구’…시민단체 반발

등록 2008-01-08 21:09수정 2008-01-14 11:23

부산·경남 전담 기구 구성 급추진
“낙동강은 생명수…총력 저지할 것”
부산시와 경남도가 앞다퉈 경부대운하 계획과 연계한 전담기구 구성 등을 서두르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부산 경제중흥을 위한 10대 비전사업 전담 기구인 전략비전추진본부를 발족하면서 이 기구에서 대운하의 낙동강 기종점이 될 강서 지역의 첨단 운하·물류·산업도시 조성과 북항 재개발 및 남해안권 종합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허남식 시장은 이날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과 함께 대운하 기종점 예상지 등을 헬기로 돌아보며 강서 지역 등 서부산권 개발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및 각종 규제 완화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경남도도 경부대운하 건설과 관련해 우리하천연구회, 도내 관련학과 교수, 전문가 등 15명 안팎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이달 중순부터 운영해 경부대운하 사업에 따른 경남도의 실익 극대화, 낙동강 유역 수해 예방, 낙동강 치수종합대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김태호 지사는 “많은 찬반 논란이 있지만, 임기 안에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인수위가 이미 발표한 만큼 우리는 이 부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전담팀 구성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부산환경운동연합과 경부운하 저지 국민행동 부산본부 산하 시민단체들은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환경의 미래와 시민의 의견은 아랑곳 하지 않고 권력에 해바라기 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며 대운하계획의 철회와 전략비전추진본부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경부운하는 국토를 파괴하고, 국가 재정을 파탄하는 망국적 국토 개조사업으로, 물류 흐름을 왜곡하고, 부동산 투기를 조장해 국민의 피해와 고통만 강요할 뿐”이라며 “시민의 사활이 걸린 식수원 낙동강을 더이상 정치적 이해 등으로 유린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마산·창원 환경운동연합도 성명을 내어 “경부대운하 전담팀 구성은, 도민들의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토론하고 여론을 수렴한 뒤 논의할 문제”라며 “1991년 발생한 낙동강 페놀방류사건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며, 경남도민들의 생명수인 낙동강을 지키기 위해 경부대운하 건설을 막는 데 총력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명 최상원 기자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