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
충북대-충남대 추진에 교수·학생 반발
“허술한 계획·졸속추진…재검토해야” 충북대가 충남대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교수, 동문회, 학생 등이 반대 의견을 보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북대 교수 58명으로 이뤄진 충북대·충남대 통합 강행을 우려하는 충북대 교수모임은 13일 학교쪽에 낸 공개질의 취지문에서 “학교가 대학통합을 넘어 충북도의 전통과 위상에 영향을 주는 통합을 무모하고 무책임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허술한 계획에 기초해 졸속 추진하고 있는 현재의 통합 작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의 통합 추진 절차와 학교의 통합 청사진인 ‘충북대·충남대 통합 실적 및 추진계획 1차시안’을 보면 허술과 졸속, 부실 자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통합 찬반 투표 △통합 비용 산출 근거 △개신캠퍼스 매각설 등을 담은 16가지 공개 질의서를 냈으며, 통합 당위론의 허실을 분석하는 연구소위원회를 꾸리고 자치단체,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북대 총동문회도 이날 낸 통합 반대 성명서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이나 사전동의 없이 비민주적으로 강행되는 통합 추진은 절차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1도 1거점 국립대학을 포기하고 지역 경제를 어렵게하는 대학 통합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학생회도 지난 11일 13개 단과대 학생회장 등이 참여하는 중앙운영회를 열어 통합 반대 태도를 정리하고 14일까지 단과대별로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순항’ 침례신학대-수도침신대 실무위 구성
청주주성대-영동 시기 등 논의 활발 충청지역 대학들의 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침례신학대와 경기도 안성의 수도침신대학은 대학 통합 합의서를 교환하고 통합 실무위원회를 꾸리는 등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침례신학대 이현모 기획실장은 13일 “두 대학은 지난달 25일 통합 기본 합의서를 교환하고 2006년 통합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 추진 실무위에서 학교 이름 확정 △수도침신대 학생의 수업권 보장 △두 대학 교직원의 신분보장 △통합대에서 동문회 통합 등을 합의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실무회의를 여는 등 3차례에 걸쳐 통합 논의를 했으며, 학내 구성원 의견 수렴, 재정 확보 등의 활동을 시작했다. 두 대학이 통합하면 4년제 대학교와 4년제 대학 학력 인정학교(갑종학교)의 첫 통합학교로 기록된다. 수도침신대는 1976년 설립된 학력 인정 대학으로 2001년 폐교 논란을 겪다 침례신학대의 학교법인인 침례학원에 합병됐으며, 두 대학은 지난해 9월부터 통합을 추진해왔다. 충북 청주시 주성대학과 충북 영동군의 영동대학교도 통합 논의를 벌이고 있다. 영동대 채훈관 총장은 13일 “교육부에서 대학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두 대학 모두 신입생 모집난 등 지방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두 학교 모두에 이로운 방향의 통합 논의를 벌였다”며 “통합 시기, 통합 절차와 방법 등은 계속 의견을 나눠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1992년 문을 연 주성대는 3년제 12학과, 2년제 29학과 등 41개 학과에 3500여명이 재학중이며, 94년 개교해 97년 종합대로 승격한 영동대는 26학과에 2200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대전·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허술한 계획·졸속추진…재검토해야” 충북대가 충남대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교수, 동문회, 학생 등이 반대 의견을 보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북대 교수 58명으로 이뤄진 충북대·충남대 통합 강행을 우려하는 충북대 교수모임은 13일 학교쪽에 낸 공개질의 취지문에서 “학교가 대학통합을 넘어 충북도의 전통과 위상에 영향을 주는 통합을 무모하고 무책임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허술한 계획에 기초해 졸속 추진하고 있는 현재의 통합 작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의 통합 추진 절차와 학교의 통합 청사진인 ‘충북대·충남대 통합 실적 및 추진계획 1차시안’을 보면 허술과 졸속, 부실 자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통합 찬반 투표 △통합 비용 산출 근거 △개신캠퍼스 매각설 등을 담은 16가지 공개 질의서를 냈으며, 통합 당위론의 허실을 분석하는 연구소위원회를 꾸리고 자치단체,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북대 총동문회도 이날 낸 통합 반대 성명서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이나 사전동의 없이 비민주적으로 강행되는 통합 추진은 절차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1도 1거점 국립대학을 포기하고 지역 경제를 어렵게하는 대학 통합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학생회도 지난 11일 13개 단과대 학생회장 등이 참여하는 중앙운영회를 열어 통합 반대 태도를 정리하고 14일까지 단과대별로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순항’ 침례신학대-수도침신대 실무위 구성
청주주성대-영동 시기 등 논의 활발 충청지역 대학들의 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침례신학대와 경기도 안성의 수도침신대학은 대학 통합 합의서를 교환하고 통합 실무위원회를 꾸리는 등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침례신학대 이현모 기획실장은 13일 “두 대학은 지난달 25일 통합 기본 합의서를 교환하고 2006년 통합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 추진 실무위에서 학교 이름 확정 △수도침신대 학생의 수업권 보장 △두 대학 교직원의 신분보장 △통합대에서 동문회 통합 등을 합의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실무회의를 여는 등 3차례에 걸쳐 통합 논의를 했으며, 학내 구성원 의견 수렴, 재정 확보 등의 활동을 시작했다. 두 대학이 통합하면 4년제 대학교와 4년제 대학 학력 인정학교(갑종학교)의 첫 통합학교로 기록된다. 수도침신대는 1976년 설립된 학력 인정 대학으로 2001년 폐교 논란을 겪다 침례신학대의 학교법인인 침례학원에 합병됐으며, 두 대학은 지난해 9월부터 통합을 추진해왔다. 충북 청주시 주성대학과 충북 영동군의 영동대학교도 통합 논의를 벌이고 있다. 영동대 채훈관 총장은 13일 “교육부에서 대학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두 대학 모두 신입생 모집난 등 지방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두 학교 모두에 이로운 방향의 통합 논의를 벌였다”며 “통합 시기, 통합 절차와 방법 등은 계속 의견을 나눠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1992년 문을 연 주성대는 3년제 12학과, 2년제 29학과 등 41개 학과에 3500여명이 재학중이며, 94년 개교해 97년 종합대로 승격한 영동대는 26학과에 2200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대전·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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