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첫 감척사업으로 바닷속 고기집 조성…“수중관광도 가능”
어선이 어족자원 증식을 위한 바닷속 고기집으로 활용된다.
제주도 해양수산본부는 9일 해안경관이 빼어나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주변 해역에 2010년까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바닷속 고기집인 인공어초 등 기반시설을 집단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콘크리트나 철제 인공어초만을 설치하는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어선감척사업으로 폐기되는 38t 규모의 철제 어선을 바닷속 25~30m 바닥에 설치해 고기집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달 말께 고기집으로 설치될 어선은 지역의 조선소에 맡겨 기관과 오염물질 등을 제거한 뒤 바닷속에 가라앉히게 된다.
또, 이 어선을 중심으로 100여m 떨어진 사각 모퉁이에는 높이와 너비가 10m인 강철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200여m 떨어진 곳에는 너비와 높이가 2m인 정육각형 인공어초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감성돔과 돌돔 등 정착성 어종의 어린 고기를 방류하기로 했다.
도는 섭지코지에서 1~2km 떨어진 해역에 고기집 시설 등 어장조성 기반시설을 집단화하면 수산생물의 서식 및 산란장이 형성돼 연안수산자원의 회복과 스킨 스쿠버 등 수중체험관광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희범 제주도 자원관리담당은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어선만이 아니라 못쓰는 버스 등도 고기집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어장기반 시설을 집단화하면 어업인들이 인공어초가 설치된 어장을 쉽게 찾을 수 있어 계획적, 경제적 조업이 가능하고 경비절감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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