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발생한 타르 덩어리가 남해안과 추자도를 거쳐 제주 해안까지 흘러들어 방제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시와 제주해경은 10일 북제주군 조천읍 북촌리 앞에서 400m 떨어진 다려도 해안에서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타르 덩어리 5㎏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현장에서 수거한 물질을 해양경찰청에 보내 태안에서 유출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성분분석을 맡기고, 제주시와 합동으로 정확한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
제주해경은 이날 경비정 7척과 방제정 2척, 순찰정 4척, 헬기 등을 동원해 해상예찰 활동에 들어갔으며, 제주시도 예찰인력 30여명과 어업지도선을 동원해 북촌리 해안가를 중심으로 타르 흔적을 찾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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