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문을 연 부산경찰청 시뮬레이션 사격장에서 경찰들이 인질극에 대비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영상장치를 이용해 테러 등 가상현실에서 사격훈련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사격장이 11일 부산경찰청 1층에 문을 열었다. 시뮬레이션 사격장은 인질극, 테러 등 경찰이 현장에서 겪을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훈련을 하기는 곤란한 각종 상황을 가상현실로 만들어 경찰을 훈련시키기 위한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실탄을 쏘지 않는다는 점만 빼면 반동, 소리 등 모든 것이 실전에서 사격을 하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 훈련할 수 있다. 또, 고정, 불특정, 이동, 돌발 목표물 사격 등 기존 사격훈련 보다 다양한 형태의 훈련이 가능하며, 4명이 하나의 상황이나 목표물을 두고 함께 사격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공동대응하는 훈련도 할 수 있다. 호흡, 자세 등 사격할 때의 문제점 교정과 데이터 베이스화를 통한 개인 기록의 과학적 분석관리 등도 가능하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일과시간에 항상 개방해 모든 경찰들의 훈련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아펙(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에 대비한 대테러 훈련과 범죄현장 대응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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