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장애인 목욕탕 ‘말끔’ 새 단장
군, 편의시설 보완·확장… 휠체어 탄 채 샤워도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드립니다.’
전남 해남군 장애인종합복지관은 15일 80㎡ 규모의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확장 개장해 ‘세심소’라는 간판을 달았다. 과거 15㎡에 불과해 비좁았던 장애인 목욕탕의 시설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세심소엔 일반 대중 목욕탕과 달리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보장구와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목욕탕 안 탕 둘레 높이가 20㎝에 불과하고, 개인용 욕조도 놓여 있다.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누워서 목욕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고, 휠체어를 탄 채 샤워를 할 수 있다.
해남군은 세심소 사업비로 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위탁운영법인인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400만원을 출연했다. 내부에 설치된 장애인용 편의시설 구입비는 군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상 사업비’ 1천만원으로 충당했다.
세심소는 대중 목욕탕을 선뜻 이용하기 힘들었던 군내 5800여 명의 지체·정신지체·시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심소는 매주 화요일엔 남성에게, 금요일엔 여성 장애인들에게 개방한다. 군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화·금요일에 이들이 무료로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머지 날엔 이·미용실에서 이미용 서비스를 받은 뒤, 머리를 감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용남 해남장애인종합복지관 총무팀장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강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면 단위 장애인들을 위해 차량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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