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 국제학술회의 잇달아
부산에 첨단과학 분야의 굵직굵직한 국제학술회의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와 (사)부산컨벤션뷰로는 최근 내년도 병렬전산유체역학 국제학술회의를 비롯해 국제 나노학회 및 아시아·태평양 동물자원과학회 총회 등 첨단과학 분야 국제회의의 부산 유치를 잇달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에는 현재 지난 7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해운대 벡스코에서 국제 원자력 계측기기 표준화 총회가 열리고 있으며, 다음달엔 국제생물정보학회 총회도 계획돼 있다.
병렬전산유체역학 국제학술회의는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랭글리 센터를 중심으로 한 비행체, 자동차, 선박은 물론 건축·토목의 내풍설계 및 환경평가 등에 널리 쓰이는 전산유체역학 분야 학술회의다. 올해 미국 워싱턴 디시에 이어 내년 5월 부산에서 열리며, 16개국의 관련 분야 과학자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키스티), 국방과학연구소, 공군사관학교, 포항공대 교수 등이 주축이 돼 한국전산유체공학회를 이끌고 있다.
국제나노학회 총회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 학술진흥재단, 아시아 나노학회 조직위 등이 주최·주관하는 나노-바이오 분야 학회의 국제회의로, 내년 11월 열린다. 나노-바이오 분야는 나노기술을 생체의학에 이용해, 암과 알츠하이머 등의 불치병을 극복하는 유전자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기대되는 첨단 분야이다.
다음달 벡스코에서 열릴 국제 생물정보학회 총회에는 18개국에서 600여명의 관련 학자들이 참가해, 학술연구자료를 발표하며 정보를 교류하고, 한국을 중심으로 한 범아시아권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달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 과학문화도시를 선포한 이후 첨단과학 분야 국제회의를 잇달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역의 과학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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