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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보길도 가는 길 ‘완도서 30분대’

등록 2008-01-29 19:08

사진 완도군청 제공
사진 완도군청 제공
노화~보길도 ‘보길대교’ 개통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로 이름난 전남 완도군 보길도로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하게 됐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의 대표적 관광지인 전남 완도군 보길도와 노화읍를 잇는 다리가 29일 개통됐다. 보길대교는 교량 길이 620m(왕복 2차로)와 접속도로 1.4㎞로 사업비 539억 원이 투입돼 7년여 만에 완공됐다.<사진> 이날 개통식엔 박화강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과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 최용철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김종식 군수, 보길도와 노화도 주민들이 참석했다.

보길대교 개통으로 노화도 주민 6천여명과 보길도 주민 3천여명의 교통 여건이 편해졌다. 보길도는 1986년 노화읍에서 분리됐지만, 소안도와 함께 한 생활권이어도 왕래가 불편했다. 보길도에서 배로 10분 거리인 노화도에 가려면 이목 선착장에서 도선을 타고 배에 올라야 했기 때문이다. 또 고산 윤선도의 유배지 유적을 찾아가는 관광객들도 훨씬 수월해졌다. 완도항에서 철부선에 자동차를 싣고 보길도에 가려면 2만원을 내고 1시간10분이 걸렸지만, 노화항까진 1만4천원에 30분이면 된다. 보길면사무소 윤재선씨는 “육지에서 오는 시간이 30분 정도 줄어들고, 도선비도 싸져 관광객들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길도의 전복과 톳의 수송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섬과 육지를 잇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에 5백억원을 반영해 노화~소안도 연도교 건설을 추진하고, 약산~금일~금당~고흥을 현재 지방도에서 국도로 승격시키는 등 연차적인 연륙·연도교 건설로 완도군 12개 섬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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