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7배…2015년 선봬
용인 에버랜드 면적의 7배에 달하는 전남 여수화양지구 해양관광복합단지가 29일 착공됐다.
사업자인 통일그룹 계열사 일상해양산업㈜은 에버랜드 면적(148만 8천㎡)의 7배에 이르는 여수시 화양면과 화정면 일대 9.99㎢에 1조5031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세계적인 종합 해양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골프장과 호텔, 별장형 콘도, 펜션, 축구장, 실내육상트랙, 스포츠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윈드서핑·모터보트·스킨스쿠버 등을 즐길 수 있는 마린스포츠센터와 터널수족관, 생태관찰관, 식물원, 플라워가든, 세계민속촌, 로마식 온천탕과 해수 스파 등도 갖춰진다.
특히 화양면 해안과 인근 봉화산 정상을 잇는 2~3㎞ 짜리 케이블카가 놓이고, 봉화산 정상에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고급레스토랑도 설치한다.
일상해양산업 쪽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 2조4천억원, 소득유발 4800억원, 부가가치유발 1조원 등 모두 3조8800억원의 경제효과와 2만6천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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