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 민주공원서 ‘대보름 장승굿’ 한마당
무자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 민주공원에서 영호남 화합과 사회 대통합을 기원하는 대동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부산 민주공원은 대보름날인 21일 오후 2~7시 민주공원 장승터 일대에서 일반 시민들의 참여 속에 달맞이 행사와 함께 장승굿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장승굿은 전남 진도군민들이 만들어 민주공원에 기증한 높이 의 장승 한 쌍인 ‘민주평화여장군’, ‘민족통일대장군’과 3m 높이의 솟대 14개를 세우고, 영호남 화합과 사회 대통합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며 진행된다.
또 진도에서 강강술래 기능보유자 박종숙씨와 남도들노래 기능보유자 박동매씨 등 인간문화재 2명이 진도소리의 진수를 선보인다. 장승 제작과 기증을 총괄한 천병태 시인과 장승 제작을 후원한 진도군 관계자와 군민 10여명도 행사에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또 오방신장무, 하회별신굿, 대북공연 등 대동마당과 투호던지기, 널뛰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도 펼쳐지고, 복떡국과, 부럼, 귀밝이술 등 대보름 민속음식도 함께 나눠 먹는다.
민주공원은 1999년 개관과 함께 민주정신과 건전한 공동체 마을의 수문장으로서 장승을 세워 첫 장승굿를 연 이후 9년 만에 진도군민들의 장승 기증을 계기로 두번째 장승굿을 열게 됐다.
정영경 민주공원 경영기획팀 과장은 “진도군민들이 제작해 기증한 장승을 통해 영호남의 화합과 사회 대통합을 기원하고,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참여했던 대보름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하며, 그 속에 깃든 지혜와 대동정신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1)462-1016.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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