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북·전북 70여개 단체
금강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이 출범한다.
대전, 충남·북, 전북지역 70여개 사회·환경단체들은 21일 오후 2시 충남도청 정문에서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출범 성명에서 “이명박 당선인의 운하건설 공약은 국민의 생명줄인 4대 강과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고 주민들에게 홍수와 세금부담을 줘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할 것”이라며 “전국의 운하 백지화운동단체와 연계해 금강운하건설 백지화 활동을 펼치겠다”고 천명했다.
이 단체는 운하가 건설되면 지역의 생태와 문화는 물론 마을 공동체도 심각한 파격을 입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이 참여하는 연구, 조사단을 꾸리는 한편 매주 주말에 금강유산찾기 시민순례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박정현 사무처장은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에는 금강이 휘도는 중부권의 대부분 시민사회환경단체들이 참여한 전례없는 대규모 단일기구”라며 “조만간 인터넷 카페나 홈페이지를 열어 많은 시민들이 금강 지킴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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