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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4·3 60돌 행사, 제주-서울-일본서

등록 2008-02-26 19:25

4월 한달 국제학술대회·시의 밤·민속굿 공연 등 풍성
올해 제주4·3 60주년 기념행사가 제주와 서울, 일본 등지에서 4월 한달 동안 열린다.

‘4·3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공동대표 고희범·김두연·임문철)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희망의 역사로 승화되는 중요한 전환기가 바로 4·3 60주년”이라며 “형식적인 기념사업이 되지 않도록 60주년의 의미에 걸맞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민예총과 제주4·3연구소 등이 △전야제 △4·3국제학술대회 △재일동포 방문사업 △청소년교육사업 △4·3혼백 모셔오기 사업 등을 벌이고, 서울지역에서는 제주4·3진상규명·명예회복 추진 범국민위원회의 주관으로 토론회와 초청공연, 4·3 시의 밤, 전시 등을 마련한다.

또, 제주 출신 재일동포가 많은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도 4월19일과 21일에 ‘함께 가자, 평화를 향해’를 주제로 강연 및 민속굿 공연 등이 열린다.

특히 4월2일 오후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 ‘시산혈해의 4·3, 꽃으로 다시 피어’는 유족과 재외동포, 도민 등이 두루 어우러지는 행사로 관심을 모은다. 3~5일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미국, 동남아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4·3 당시 제주를 떠나야 했던 재일동포 초청사업과 함께 다음달 31일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노제를 비롯해 당시 제주사람들이 수감됐던 전국 15개 형무소에서 4·3 희생자 영령을 모셔오는 사업도 벌인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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