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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대·화순군 “도시철도 계획 노선 늘려야”

등록 2008-02-27 20:02

광주도시철도 노선도
광주도시철도 노선도
대학쪽 “하루 5만5천명 이동…2호선, 교문까지”
“통근자 늘어 1호선 화순역 필요”…광주시, 재검토
광주시가 추진중인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을 앞두고 전남대와 화순군이 노선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대 교수협의회·직원협의회·총학생회 등 5단체는 최근 성명을 통해 “2호선 노선이 전남대와 북구청을 직접 통과하지 않게 설계됐다”며 “전남대 주변의 교통수요가 하루 5만5천여명으로 전망되는 만큼 노선을 바꿔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노선을 연장하면 수백억원이 추가로 들겠지만 해마다 요금 수익이 46억여원 발생해 장기적으로 철도운영에도 보탬을 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2002년 세워진 기본계획을 보면, 2호선 노선은 전남대 정문에서 450m가량 떨어진 ‘전남대 입구 네거리를 지나도록 계획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노선을 서방네거리~광주역 후문~전남대입구 네거리~남양파크~서광주농협에서 △광주역 후문~전남대 후문~용봉동역~서광주농협(1.2㎞ 연장, 385억원 추가)이나 △전남대입구 네거리~전남대 정문~남양파크(400m 연장, 100억원 추가)으로 바꾸라고 요구했다.

지상 경전철인 2호선은 2012년부터 12년 동안 1조2천억원을 들여 백운광장~광주역 후문~광천터미널~광주시청~월드컵경기장을 잇는 순환선 27.4㎞로 건설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5년 전 세워진 이 기본계획을 재검토해 일부 노선과 공법 따위를 변경할 방침이다.

화순군도 다음달 도시철도 1호선 용산~옥동 전 구간 개통에 맞춰 옥동에서 화순까지 1호선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화순군은 “주민 상당수가 광주로 출퇴근을 하고 화순 전남대병원 이용자가 하루 1800여명에 이르는 등 교통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용산역에서 화순읍까지 11.0㎞(광주 6.3㎞, 화순 4.7㎞ 연장, 3858억원 추가)를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은 1995년 9월 도시철도 연장을 처음으로 건의한 이래 타당성 조사를 줄기차게 촉구해왔고, 지난해 11월 광주지하철 화순연장 추진위 이름으로 청와대·국회·건교부에 청원서를 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계획과 김태성씨는 “다른 주민 밀집지역에서도 노선변경 요구가 잇따를 전망이다”라며 “연장 요구노선 가운데 전남대 쪽 교통량과 경제성을 검토해 반영하겠고, 화순읍 쪽은 장기광역교통계획에 10㎞를 연장하는 방안을 반영했으나 재원마련이 어려워 늦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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