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6천가구 통행실태 조사
버스이용 21%…전철·철도 11%
소요시간은 대중교통이 더 걸려 경기도민 2명 중 1명은 출근 때 승용차를 이용하며, 출근 소요시간은 승용차가 37분인 반면 버스는 48분, 철도는 67분으로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도권교통본부가 27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수도권 인접 12개 시·군 9만6천가구를 대상으로 17개월 동안 조사한 ‘수도권 가구통행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 시간대 통행 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가 52.7%, 버스 21.2%, 전철·철도 11.3%, 택시 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출근시간 평균은 42분이었다. 20∼30분이 20.8%로 가장 많았고, 1시간 이상 19.1%, 50∼60분 11%, 40∼50분 8.5%, 30∼40분 12.4%였다. 출근 때 경기도에서 서울로 가는 서울의존도는 평균 25.1%로 도민 4명 중 1명은 서울로 출근하고 있다. 서울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은 고양시 44.4%였으며, 의정부시 40.9%, 남양주시 40.3%, 성남시 34.5%, 부천시 30.2% 등으로 이 지역 주민 10명 중 3∼4명이 서울로 매일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중교통의 전체 통행 수단 분담률과 관련해 수도권은 버스 30.9%, 전철과 철도가 14.8%, 택시 7.1%인 반면 일본 동경권은 버스가 3.1%, 전철과 철도는 32.8%로 수도권보다 전철 이용률이 2배 이상 높았다. 또 영국 런던권은 버스가 22.8%, 전철과 철도가 21.5%로 각각 균형을 이뤘다. 조병석 경기도 교통국장은 “버스나 전철 노선의 굴곡이 심해 승용차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려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며 “버스의 경우 간선급행버스(BRT) 및 환승센터 설치를 확충하고 전철은 급행화와 함께 노선을 직선화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소요시간은 대중교통이 더 걸려 경기도민 2명 중 1명은 출근 때 승용차를 이용하며, 출근 소요시간은 승용차가 37분인 반면 버스는 48분, 철도는 67분으로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도권교통본부가 27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수도권 인접 12개 시·군 9만6천가구를 대상으로 17개월 동안 조사한 ‘수도권 가구통행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 시간대 통행 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가 52.7%, 버스 21.2%, 전철·철도 11.3%, 택시 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출근시간 평균은 42분이었다. 20∼30분이 20.8%로 가장 많았고, 1시간 이상 19.1%, 50∼60분 11%, 40∼50분 8.5%, 30∼40분 12.4%였다. 출근 때 경기도에서 서울로 가는 서울의존도는 평균 25.1%로 도민 4명 중 1명은 서울로 출근하고 있다. 서울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은 고양시 44.4%였으며, 의정부시 40.9%, 남양주시 40.3%, 성남시 34.5%, 부천시 30.2% 등으로 이 지역 주민 10명 중 3∼4명이 서울로 매일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중교통의 전체 통행 수단 분담률과 관련해 수도권은 버스 30.9%, 전철과 철도가 14.8%, 택시 7.1%인 반면 일본 동경권은 버스가 3.1%, 전철과 철도는 32.8%로 수도권보다 전철 이용률이 2배 이상 높았다. 또 영국 런던권은 버스가 22.8%, 전철과 철도가 21.5%로 각각 균형을 이뤘다. 조병석 경기도 교통국장은 “버스나 전철 노선의 굴곡이 심해 승용차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려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며 “버스의 경우 간선급행버스(BRT) 및 환승센터 설치를 확충하고 전철은 급행화와 함께 노선을 직선화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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