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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시장 일대 ‘국제마켓타운’ 조성

등록 2008-02-27 21:31

5개 재래시장 묶어 시설 현대화 등 경쟁력 강화
부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중구 신창동 국제시장과 주변 재래시장들이 ‘국제마켓타운’이라는 이름의 지역 최대 단일 시장단지로 거듭난다.

부산 중구청은 국제시장을 비롯한 대덕시장, 만물의 거리, 부평시장, 창선상가 등 일대 5개 재래시장 상인모임이 최근 시장 활성화와 공동 발전을 위해 이같이 공동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28일 국제마켓타운 협정식 및 협의회 현판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시장 상인모임은 협의회를 통해 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를 다지고 시장 시설 현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할인 판촉 등 갖가지 이벤트와 축제 등을 공동으로 열고, 시장별 특화상품 개발,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상인교육 및 워크숍 등 경영 현대화와 환경개선을 위한 공동사업도 적극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원도심의 전통 시장으로서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였던 국제시장 일대 재래시장은 최근 시설이 낡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외면하고 대형 할인매장이 빠르게 팽창하는 등의 외부 요인으로 상권이 침체돼 왔다. 부산에선 2006년 8월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 6개 재래시장이 부전마켓타운을 출범시킨 이후 두번째로 이웃한 재래시장들이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동 벨트를 이루게 됐다.

부산 중구청 지역경제과 구본칠씨는 “재래시장 상인들이 스스로 배타성을 벗고 시대 변화에 맞춰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국제마켓타운이 국제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재래시장 회생 및 지역경제 활력의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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