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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칠곡면 이장·새마을지도자 전원 사직

등록 2008-02-29 21:54

“의령군수, 자굴산 골프장 중단 공약 지켜야”
경남 의령군 자굴산 골프장 건설 계획에 반발해 골프장 예정지인 칠곡면의 14개 마을이장 14명과 새마을지도자 28명이 모두 사직했다.

자굴산 골프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의령군청은 골프장 건설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자굴산 골프장 사태’를 지켜보고만 있는 의령군의회에 항의서를 전달했다.

칠곡면 14개 마을의 모든 이장과 새마을지도자들도 대책위와 뜻을 같이해, 이날 칠곡면사무소에 사퇴서를 냈다.

하영명 자굴산 골프장 반대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김채용 의령군수는 군수선거 때 자굴산 골프장 건설 백지화를 공약하고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감사원에 자굴산 골프장 건설 과정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는 등 주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해남 의령군 건설과장은 “선거 때 주민들에게 그와 비슷한 표현의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공식 기록에 그런 내용이 남아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칠곡면 일대 148만2500㎡에 27홀 규모의 자굴산 골프장 등 골프장 4곳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의령/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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