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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울산·경남 ‘취업 구멍’ 더 좁아져

등록 2008-03-03 21:50

‘채용계획’ 기업 지난해 52%서 올 44%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기업체 가운데 올해 사원을 새로 뽑겠다는 곳이 지난해 보다 훨씬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 사이트 잡부산(jobbusan.co.kr)은 최근 부산 울산 경남의 기업체 285곳을 대상으로 올해 사원채용 규모를 설문조사했더니 설문에 응답한 156곳 가운데 69곳(44.2%)만이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52.2%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던 것과 견줘 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들은 ‘현 상태 유지’(34.5%) ‘생산 감소’(21.8%) 등을 많이 들었고, 이 가운데 17곳(19.5%)은 회사에 결원이 발생한다면 채용할 여유가 있다고 대답했다. 전체 응답업체들은 신입직원 채용 때 먼저 고려하는 조건으로 △전공 및 자격(36.5%) △인성(23.7%) △외국어(12.8%) △학력(12.2%) 등을 꼽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응답업체 58곳 가운데 30곳(52.0%)이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채용규모가 정해진 곳은 200여명의 채용계획이 있는 부산은행 등 7곳에 불과했다. 파라다이스 글로벌, 조광페인트㈜, ㈜풍산 마이크로택, ㈜호텔농심 등도 채용계획은 있으나 대부분 규모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55곳 가운데 두산중공업㈜, 볼보그룹코리아㈜, 대림자동차공업㈜ 등 27곳(49.0%)이 채용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은 43곳 중 12곳(28.0%)만이 채용계획을 하고 있으나, 활황세의 조선 관련 업체는 현재 인원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부산 쪽은 “설문조사에 응하지는 않았지만 한진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선박건조사들 모두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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