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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전·충남 대학생, 봄 수련회도 태안으로

등록 2008-03-04 21:20

충남대 자연대·대전대 소방방재학과 ‘학습 현장’으로
건양대 ROTC·나사렛대 비서행정학과도 ‘봉사 수련’
대전·충남지역 대학생들이 태안반도에서 방제 자원봉사와 서해안살리기에 나서는 등 원유유출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식지않는 애정을 보내고 있다.

충남 논산 건양대(konyang.ac.kr) 학군사관후보생 40여명은 7일 태안에서 국토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피해주민을 돕는 ‘비전캠프’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김민우(경찰행정 4) 대대장 후보생은 “봄철수련대회를 대신해 자원봉사활동을 펴기로 결정했다”며 “방제활동이 마무리될 때까지 힘이 닿는 대로 방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대(cnu.ac.kr) 자연과학대는 학생 400여명으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14일 태안에서 기름방제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자연과학대 홍철암(생화학과 4) 학생회장은 “단과대가 해양학과, 생화학과, 물리학과 등 해양 오염과 직접 관련이 있는 학과가 많아 원유유출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자원봉사를 다녀온 학우들과 봉사 지역 및 방제 방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 아산 선문대(sunmoon.ac.kr)는 지난해 12월 200여명에 이어 오는 28일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으로 2차 방제단을 꾸려 태안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대전 목원대(mokwon.ac.kr)도 전교 사회봉사주간인 오는 31일부터 4월4일까지 5일 동안 1일 90명씩 450명이 태안에서 기름방제 일손을 돕기로 했다.

대전대(dju.ac.kr)는 소방방재학과와 지반설계정보공학과 학생 150여명이 이달 말 태안에서 1~4학년 연합수련회를 열기로 했다. 학생들은 “서해안에서 봉사도 하고 놀아야 환경도 빨리 복원되고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수련회를 태안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학과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원유유출사고가 나자 자원봉사에 나서 태안 가는 버스 안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기도 했다.

충남 천안 나사렛대 비서행정학과 학생 130여명은 3일부터 학교 곳곳에 ‘서해안으로 수련회(MT) 가기’ 펼침막을 내걸었다. 이 학과 학생들은 지난주 전국대학교총학생회에 ‘서해안 살리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문자메시지와 전자우편을 보내고 유명 사이트 게시판 등에도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있다.

남수정(23·비서행정학과 4)씨는 “지난달 태안에 자원봉사를 갔는데 숙박업소와 식당 등이 사실상 휴업상태인 것을 보고 피해주민들을 돕는 운동을 펼치게 됐다”며 “전국 대학생들이 수련회 등을 서해안에서 연다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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