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디어센터, 내달 장기공연…영화단체 “공익성 본분 망각”
지역의 영상문화 발전을 위해 설립된 제주영상미디어센터의 예술전용극장이 난타 상설공연장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영화관련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난타 제작사인 ㈜피엠시(PMC) 프로덕션과 제주도는 6일 제주도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시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 있는 제주영상위원회 예술전용극장에서 다음달 18일부터 장기공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난타 공연은 화~금요일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하루 1차례 공연하고, 토요일에는 오후 4시와 오후 8시 등 하루 2차례, 일요일에는 오후 3시에 하루 1차례 공연하게 된다.
양쪽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협력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제주도 홍보 및 교류 △제주 난타 공연을 통한 제주도 관광브랜드 제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도는 난타 상설공연장 마련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제주의 문화가 깃든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난타와 연계한 야간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 문화복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는 “난타 상설공연 협약에 앞서 시장조사를 벌였으며, 제주에 별도 법인을 만들어 연간 10만명 정도의 공연 관람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영상미디어센터 예술전용극장을 난타 상설공연장으로 무대를 설치하면서도 영상위원회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술전용극장이 난타 상설공연장으로 바뀔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주독립영화협회와 한국장애인연맹 제주디피아이, 제주여민회, 제주씨네아일랜드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2006년 7월 개관한 제주영상미디어센터는 지역미디어센터 설립 공모를 통해 문화부와 제주도가 지원한 최초의 지역미디어센터”라며 “공익성을 우선해야 할 제주영상위원회가 본연의 기능과 의무를 훼손하면서까지 예술극장을 난타 상설공연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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