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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돌 5·18 기념행사 주제·방향·일정 공개

등록 2005-04-18 20:04수정 2005-04-18 20:04



지역·세대 넘는 ‘참여’ 의 난장으로

5·18민중항쟁 25돌 기념행사가 5월 한달 동안 진실과 평화를 위한 연대의 디딤돌을 다지는 대동마당으로 펼쳐진다.

5·18민중항쟁 25돌 기념행사위는 18일 오후 2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 1가 광주기독교청년회 무진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주제·방향·일정·내용 등을 밝혔다.

행사위는 선언문에서 “올 행사는 ‘진실·평화 그리고 연대’라는 기조 속에 펼쳐진다”며 “5·18의 진실 규명이 미완의 상태에 머물러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북-미간 대결과 갈등이 평화를 향한 강력한 연대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행사위는 이어 “25년 전 광주시민은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불의에 굴하지 않고 정의롭게 맞서는 본보기를 보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광주를 넘어 지구촌에 평화의 씨앗을 싹틔울 수 있도록 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기념행사는 50여개 단체와 기관이 모두 47개 부분행사를 5·18묘지, 전남도청 앞 광장, 5·18기념문화관 일대에서 펼친다.

특히 시민이 세대·계층·지역의 차이를 넘어 조직·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도록 5·18마라톤, 대동한마당, 청소문화제, 오월맞이굿, 평화탁발순례 따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행사의 내용도 전문가들이 전형을 만들어 이끄는 무대 중심에서 탈피해 무대 아래 시민과 학생이 난장을 펼치며 만들어가는 형태로 바꿨다. 이를 위해 토·일요일인 14·15일, 21·22일에 집중적으로 참여형 문화행사를 배치했다.


이밖에 서울·대구·전북·전남 등지에서도 14~18일 지역별로 25돌 기념행사를 열어 희생자를 추모하고 5월정신을 계승하는 결의를 다진다. 국제행사로는 14~18일 광주국제평화캠프, 21~27일 아시아인의 마당이 각각 열려 진실과 평화를 향한 아시아인의 연대를 약속한다.

행사위는 지난해 8월부터 준비위 기획단 등을 운영해오다 최근 상임위원장에 5·18기념재단 이사장, 집행위원장에 서정훈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 사무처장에 이기훈 누리문화재단 사무국장을 각각 선임하는 등 조직을 마쳤다.

행사위 쪽은 “25돌 기념행사의 예산은 3억2천여만원”라며 “아름다운가게·자원봉사센터 등이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생활 속의 실천과 계승을 고민하고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들을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062)234-0517~8.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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