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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위조화폐 급증 “율곡선생 잘 살피길”

등록 2005-04-18 20:58수정 2005-04-18 20:58

5천원권등 2005년 509장 적발…2004년 전체보다 많아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석달 동안 부산 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지난해 한해 동안 발견된 위조지폐 수를 넘어섰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부산 지역(경남 김해·양산 포함)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509장으로,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 수의 16.1%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또 부산 지역에서 지난해 한해 동안 발견된 것(342장) 보다도 많은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35장)에 견줘서는 14.5배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올 들어 부산 지역에서 발견되는 위조지폐는 전체의 87.8%가 5000원권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5000원권 위조지폐의 대부분은 돈의 앞면과 뒷면을 분리한 뒤, 컴퓨터스캐너와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다른 한면을 만들어 붙여 5000원권 1장을 2장으로 위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석달 동안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5000원권 정사물량 100만장 가운데 위조지폐가 76.4장을 차지했으며, 부산에서 발견된 분리형 5000원권 위조지폐 수가 전국에서 발견된 것의 91.4%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5천원권은 1만원권 보다 위조방지 요소가 적어 상대적으로 위조하기가 쉽고, 시민들의 경계심도 낮아 위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위조지폐는 재질이 매끄러운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전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1만원권 619장, 5000원권 2508장, 1000원권 26장 등 모두 3153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4장)의 4.3배에 이른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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