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남구청 등 45곳…광주역 등 28곳은 야간에만 개방
광주시내 관공서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의 무료 개방이 확대된다.
광주시는 11일 “광주시청·남구청·향토문화거리·송정5일시장 등지 관공서주차장과 공영주차장 45곳을 24시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 옛 도심에 가까운 동구청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주차료 없이 문을 연다. 교통량이 비교적 많은 광주역·양동·건축자재거리 등지 공영주차장 28곳은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에 연다.
다만 천변주차장·황금주차장 등지는 차량의 도심 진입을 억제하려고 주차료를 징수한다.
시 쪽은 4월 유니버시아드 실사단 방문과 6월 전국소년체전 개최 등을 앞두고 불법 주정차가 성행하는 지역에 공공기관의 주차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교통혼잡지역 주민들의 주차민원을 줄이고, 교통 흐름과 도시 인상을 아울러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곽영채 시 교통안전 담당은 “불법 주정차로 단속되면 과태료·견인료·주차료 등으로 8만원 이상을 물어야 하는 만큼 민원이 잦다”며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최대한 주차장으로 제공하고 나서 계도와 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주차장을 개방한 뒤 교통감시단 300여명을 동원해 광주시내 전남대 후문, 남광주네거리, 백운광장, 상무롯데마트· 송정리역 등지 간선도로 10곳 29㎞ 구간에서 주차단속을 강화한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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