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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일출봉·한라산·용암동굴계 통합관리

등록 2008-03-12 19:02

제주 세계자연유산본부 출범…유산지구 탐방·제주관광 연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서귀포시 성산 일출봉과 제주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한라산 등 3개 지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제가 구축됐다.

제주도는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와 동부관광지 관리사무소로 이원화됐던 세계자연유산지구의 관리를 도맡을 세계자연유산본부를 신설해 통합관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년이 되는 오는 6월 세계자연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세계 20여개국 동굴 전문가가 참가하는 제13차 국제용암동굴학회를 열 예정이다.

또,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들이 참가하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트레킹대회도 한라산에서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 세계유산지구의 지역별 특성을 차별화해 각 유산지구마다 차별화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유산지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한라산과 만장굴, 성산일출봉 등 3개 지역의 적정 탐방객수를 통합 관리하고,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해 유산지구 탐방과 제주관광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국제자연보존연맹의 권고에 따라 3개 유산지구를 단계적으로 정비키로 하고, 용천동굴이 발견된 주변 농경지 등 사유지를 이른 시일 안에 매입할 수 있도록 국비요청과 학술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오승익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세계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보존과 학술연구, 관광홍보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지정된 세계자연유산지구를 국내외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를 신설하고 본부 안에 총괄관리팀과 연구팀, 용암동굴 관리팀 등이 있는 자연유산총괄관리부와 한라산 국립공원 보호관리부를 두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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