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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천일염’ 전남 특산물로 급부상

등록 2008-03-23 18:21

도, 기능성 제품 개발 등 산업화 5개년 계획
전남 신안의 맑고 푸른 바다에서 빚어낸 천일염이 식품으로 인정받아 ‘백색의 황금’으로 거듭난다.

전남도는 23일 “염관리법 개정을 계기로 5년 안에 천일염의 매출을 1천억원대에서 1조원대로 올리겠다”며 “짠맛을 내는 식품을 넘어서 의료·미용·건강 분야에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천일염은 1963년부터 광물로 관리되다 지난해 12월27일 염관리법의 개정으로 식품의 기준과 규격을 정하는 고시가 달라지면서 28일부터 식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8일을 천일염의 날로 정해 비금·신의·임자·증도 등지 염전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고, 29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함초국수 1001인분 먹기, 천일염에 찍은 달걀·감자 맛보기, 천일염 절구통에 빻기 등 홍보행사를 펼친다.

또 천일염 산업화 5개년 계획을 세워 △저장·포장·유통 개선 △기능성 제품 개발 △품질인증제 도입 △천일염 특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 2010년에는 신안군 천일염전 일대에서 국제소금박람회를 마련한다.

전남지역은 국내 천일염의 생산량 30만여t의 87%인 26만t을 생산하는 주산지로, 신안과 영광 등지에 전국 염전의 76%가 분포되어 있다. 천일염은 80%가 나트륨이고, 20%는 마그네슘·칼륨·칼슘 등 천연 광물 성분이어서 건강에 좋다. 30㎏ 들이 한포대 값이 8500원 정도이다.

강정태 신안군 천일염 유통계장은 “소금의 색상은 비슷해도 천일염은 수입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효능과 성분이 탁월하다”며 “건강·한방·미용·의약 분야 후방산업을 육성하면 매출 1조원, 고용 5천명 달성도 거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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