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등짐상 근거지
예산에 2014년까지 복원 추진
예산에 2014년까지 복원 추진
조선시대 후기 국내 부보상 근거지인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내포부보상촌’ 재현단지가 만들어 진다.
충남도는 25일 “내포문화권 개발 사업의 하나로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매헌 윤봉길 의사 사당 인근 16만1천㎡에 올해부터 2014년까지 1036억원을 들여 ‘내포부보상촌’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포부보상촌은 부보상 유물과 위패 등을 전시하는 내포민속박물관과 민속마을을 비롯한 상설 야외공연장, 내포민속 체험실습장, 부보상 민속마을, 저잣거리, 토산품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도는 내포부보상촌이 옛 상인들의 근검절약 정신 및 상 도의 등을 알려 청소년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가야산 및 수덕사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포부보상촌 단지 사업은 이달 말 정부에 제출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게 되며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빠르면 하반기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박윤근 문화관광국장은 “내포문화권은 바다와 평야를 끼고 있어 풍요로운 경제력을 발판삼아 앞선 문화를 받아들여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한 지역으로 백제문화권과 함께 충남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지역”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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