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바닷속은 인터넷으로 구경

해양생물 자료 모아 누리집 열어

“홍어와 넙치 따위 바닷물고기들을 3차원으로 만나보세요.”

전남도는 26일 서남해안에 서식하는 해양어류 700여종의 문자·그림·영상 자료 1만4천여건을 담은 교육용 누리집 ‘실감나는 바다세상’(oceanlife.or.kr)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지식정보자원 데이타베이스 사업공모에서 7억원을 받아 이 누리집을 만들었다.

이 누리집은 △재밌는 해양생태 △신기한 생물테마 △아쿠아리움 △실감형 자료관 등 6개방으로 짜여졌다. 해양 관련 용어나 상식이 부족한 초보자를 위해 학습도우미, 함께배워요, 함께놀아요 따위 안내공간도 곁들였다. 특히 각종 해양어류의 고화질 3차원 영상을 360도 돌려보며 확대·축소하는 기능이 들어있어 생생하고 흥미롭다. 누리집 안의 용어사전과 어류도감도 내용이 풍부하고 정보가 탄탄하다.

도는 올 연말까지 갑각류·해조류·민물어류 등 400여종의 자료를 추가로 입력할 예정이다.

안관옥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