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주 지하철 완전 개통을 앞두고 상무~평동 구간에서 안전성과 쾌적성을 한층 높인 새 전동차의 시승식이 열렸다.
1호선 2구간 상무~평동
국산 전동차 40량 투입
국산 전동차 40량 투입
광주 지하철 1호선 완전 개통에 맞춰 안전성을 높인 전동차가 추가로 투입된다.
광주시는 1일 지하철 1호선 녹동~평동 20.5㎞ 구간 완전 개통에 맞춰 추가로 투입할 전동차 40량의 시승식을 마련했다.
이 전동차는 이날 새로 완공한 2구간 상무~평동 8.32㎞를 영산강 하저터널과 황룡강 지상다리를 통과해 미끄러지듯 달렸다.
시승식에 참석한 이들은 전동차의 부드러운 주행을 비롯해 정확한 제동위치와 안락한 승차감에 만족을 내비쳤다. 다만 출발과 정지 때 앞뒤 흔들림이 다소 심하게 느껴지는 만큼 대책을 세우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로써 1호선 전동차는 현재 1구간을 운행 중인 52량과 새로 도입한 40량을 합쳐 모두 92량으로 늘었다. 새 전동차는 △열차간 화상정보 전달장치 장착 △객실 앞뒤에 비상인터폰 2개 설치 △화재 감지장치 구비 △소음따라 음량이 조절되는 방송 장비 도입 △난연성 내장재 채택 등으로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였다.
새 전동차는 100%로 국산화한 제품으로 무인운전이 가능하고 최고 80㎞/h까지 달리며, 운전석에서 진행 방향의 2개역 승강장을 볼 수 있는 화상을 설치해 전방 상황을 예측하며 운전한다.
새 전동차는 재질을 스테인리스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꿔 무게를 20% 줄였으며, 객실 창문 유리 두께를 5.0㎜에서 12.7㎜로 늘리고 객실 통로에 도어를 없애 소음을 막으려했다.
2구간 6개 역사의 승강장에는 추락을 막기 위한 스크린 도어를 모두 설치했고, 사고·화재·침수 때 진입하는 전동차를 역사 안에서 세울 수 있는 비상정지 버튼도 달았다.
오행원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빠르고 안전한 운행을 약속한다”며 “전 구간 개통과 코레일 송정리역 연결로 광주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통식은 11일 오전 10시30분 상무역에서 열린다. 전동차는 오전 5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5~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38분, 운임은 승차권 1000원, 교통카드 950원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사진 광주시청 제공
오행원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빠르고 안전한 운행을 약속한다”며 “전 구간 개통과 코레일 송정리역 연결로 광주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통식은 11일 오전 10시30분 상무역에서 열린다. 전동차는 오전 5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5~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38분, 운임은 승차권 1000원, 교통카드 950원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사진 광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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