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광주21협의회는 2일 광주시청에서 행정·기업·종교·시민 분야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이산화탄소 감축 선언식을 열었다.
이 단체는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전기사용 줄이기 등으로 지구 온난화를 막고 환경보전을 생활화하겠다”며 “이런 실천에 2012년까지 광주시민의 6%인 8만4천명이 참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인 배우 권해효씨는 “여태것 70㎏인 몸을 움직이려 2000㎏ 짜리 차를 끌고 다니며 에너지를 낭비해왔다”며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하는 습관을 길러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수완생태학교 양준혁(7)군 등 유치원생 60여명도 ‘친환경 토마토 송’이라는 노래를 불러 “어른들이 자라나는 세대들한테 기후변화 걱정이 없는 지구를 물려 달라”고 호소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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