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4시30분께 제주시 삼도2동 ㅇ회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 건물 3층에서 잠자던 홍아무개(44)씨 부부 등 일가족 5명이 숨졌다.
이날 불은 1층 식당에서 발생한 뒤 순식간에 2, 3층으로 번져 건물 내부 일부를 태우고 40여분만에 꺼졌다.
주민들은 “횟집에서 연기가 나 119에 신고하고 나와보니 5분여만에 불이 확 번졌다”며 “부인과 아이들이 3층 창문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한 홍씨 부부가 깊은 잠에 빠졌다가 카페트와 플라스틱 제품 등이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 때문에 미쳐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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