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대립으로 58년 역사의 막을 내린 <충청일보>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재창간 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일보>바로 세우기 범도민대책위원회는 20일 “범도민대책위와 <충청일보>노동조합은 <충청일보>의 역사를 지키고 바로 세우려고 <신충청일보>라는 법인을 만들었다”며 “도민주 공모 등을 거쳐 5월말이나 6월초께 새 신문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노조 탄압에만 열을 올린 회사는 <충청일보> 제호를 창간 주체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회사가 제호를 돌려주지 않거나 문화관광부에서 유사 제호라는 이유로 창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제호로 신문을 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충청일보> 법인은 다음주께 문화관광부에 창간 신청을 하고 신문 발행 설비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
<신충청일보> 김영일 전 <충청일보> 사회부장을 대표이사로 뽑고 도민주 공모, 사외이사제, 편집권 독립 등 개혁 성향의 신문을 만들기로 했다.
<충청일보>는 지난해 9월22일 경영정상화, 부당인사 철회 등을 주장하는 노조와 맞서다 10월14일 직장을 폐쇄한 뒤 11월10일 청산을 결의하고 신문 발행을 중단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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