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기차펜션
곡성, 옛 통일호 개조 오늘 개장
기차마을로 유명한 전남 곡성군에 기차펜션이 들어선다.
곡성군은 오곡면 송정리 옛 전라선 가정역 섬진강 기차마을 종착역에 펜션들을 완공해 14일 개장한다. 군이 24억원을 들여 조성한 이 펜션들은 두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기차펜션은 실제 옛 통일호 기차 4량을 개조해 7개의 방으로 만들었다. 28㎡(8.6평) 정도의 각 방마다 주방과 세면·난방시설을 완비했고, 4인 가족이 쉴 수 있는 규모의 침실도 갖췄다. 또 목조 재질로 만든 펜션은 모두 9개동이다. 36㎡(11평)짜리가 3개동, 40㎡(12평)짜리가 5개동, 50㎡(15평)짜리가 1개동이다. 인터넷에 ‘섬진강 기차마을 펜션’을 쳐서 예약하거나, 펜션관리사무소(061-362-5600)으로 전화해 예약할 수 있다.
곡성군은 2005년 3월부터 추억속의 기차를 운행한 뒤 지금까지 기차마을에 100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곡성에 도착해 옛 곡성역으로 가면 증기기관 열차를 탈 수 있다. 이 열차는 옛 곡성역을 출발해 10㎞ 정도 떨어진 옛 가정역까지 폐선 구간을 달려간다. 가정역사도 목조 재질의 아치형 모양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기차펜션 인근 강 건너에 자리한 곡성섬진강천문대에서 밤 9시부터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다. 또 낮엔 섬진강을 끼고 도는 도로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고, 가정리와 두계리 마을에서 계절에 맞는 농촌체험도 할 수 있다.(061)360-8754.
곡성/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곡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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