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도의회서 밝혀
제주도가 비공식적으로만 다뤄오던 관광객 전용 카지노 설치 문제를 공론화해 10월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15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관광객 전용 카지노의 설치 문제는 도민 사회의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제주도 관광협회의 카지노 용역과 도민의견 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까지는 결론이 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광전문가들이 제주는 이제 보는 관광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자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위기에 직면한 제주관광이 고비를 넘어서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대형 카지노가 문을 연 마카오를 방문했던 그는 “강원랜드 이외에도 전북 새만금,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전남의 제이프로젝트 등에서도 카지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제주도 당국으로서도 이제는 공론화의 시기가 됐다고 본다”고 공론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카지노는 부정적 요인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올해 10월까지는 가급적 이 문제가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고, 필요한 것은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지사의 이런 발언에도 도의회 의원들조차 견해 차이를 보였다. 관광객 전용 카지노 유치에 찬성하는 김도웅 의원은 “전국이 카지노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며 “제주도는 카지노 설치 불가라는 방침을 세운 정부를 설득할 방법을 제시하라”고 질의했다.
이에 맞서 강원철 의원은 “고용효과 등 산업 파급 효과가 큰 산업으로 알려졌음에도 많은 국가들이 카지노 산업을 유치하지 않는 이유를 고려해야 한다”며 “내국인 카지노 시설이 제주관광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여기는 기대를 버리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만 해묵은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도민 갈등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