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네거리~중앙초교 1.5㎞ 구간
4월혁명 48돌을 맞아 광주에 4·19로가 생긴다.
4·19혁명기념사업위원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광주시 동구 계림동 광주고 강당에서 4·19로 명명식을 연다.
이 단체는 이어 1960년 4·19혁명의 주역이었던 송재구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위원장과 이홍길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4·19로 거리행진을 펼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월12일 애초 중앙로인 서방네거리~대성초등 3.3km 가운데 서방네거리~중앙초등 1.5km를 4·19로로 부르겠다고 고시했다.
이 단체 이병렬 위원장은 “광주고 정문 부근 도로는 경찰과 교사들의 제지에도 독재정권을 타도하는 4·19혁명의 불씨를 광주에 처음으로 뿌린 진원지”라며 “역사의 숨결이 어린 2차로 도로를 4·19로로 이름붙여 숭고한 민주정신을 기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2006년 2월 동구 계림동 옛 광주시청 부근 터 600㎡에 광주4·19혁명 기념회관을 착공해 이듬해 2월 2층 규모로 완성했고, 앞으로 5층까지 확장해 4월혁명의 민주정신을 계승하는 전당으로 삼을 계획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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