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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창원 감계 생태도시 ‘첫삽’

등록 2008-04-15 23:21

6911가구 건립·녹지 50%이상…2011년 완공 목표
경남 창원시 감계 생태도시 건설사업이 15일 첫삽을 떴다.

창원시는 이날 북면 감계리 감계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에서 기공식을 열고, 2011년 완공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조감도

감계 생태도시는 108만9662㎡ 터에 6911가구 2만2115명 수용 규모로 건설된다. 전체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52만5천여㎡에 도로·주차장·학교 등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서며, 주거용지는 50만1천여㎡로 제한된다.

도시 가운데로 생태하천이 흐르고, 하천 오른쪽에 주거지가 집중배치된다. 너비 6m가 넘는 모든 도로에는 보행자길이 설치되고, 아파트와 학교·공원·하천을 연결하는 자전거 순환망이 갖춰진다. 횡단보도는 일반도로보다 높게 고원식으로 설치되고, 도로 때문에 끊기는 녹지 사이에는 환경다리가 놓인다. 하천 왼쪽 윗부분에는 5만7천여㎡ 규모의 공업용지가 들어서지만, 야트막한 산줄기에 가려 주거지와 분리된다.

공동주택용지에는 최고층수 15층에 평균층수 개념을 도입해, 15층보다 높게 짓는 것을 허용하되, 15층보다 높인만큼 다른 건물을 낮춰야만 하도록 했다. 전체 녹지율을 50% 이상 확보하기 위해 공원과 녹지를 제외한 땅의 자연 순환기능 비율인 생태면적률을 30% 이상 확보하는 업체에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간선 전기시설은 땅 속에 설치된다. 기존 창원시가지와는 소계동과 북면을 잇는 국도79호선을 통해 5분 거리로 연결된다. 남해고속도로 북창원나들목과도 인접해 있다.

창원시는 “2020년 감계지구를 포함해 인구 11만명 규모의 북면새도시가 완공되면 자족기능을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창원의 고질적인 주택 부족 문제도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생태 지침을 정해 창원시 도시 전역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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