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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하루 7만7천명…대전지하철 ‘시민의 발’ 안착

등록 2008-04-15 23:38

대전도시철도 이용 현황
대전도시철도 이용 현황
개통 1년, 총 4180만명 이용-지구 69바퀴 ‘무사고’ 주행
공연장 등 문화공간 활용…연 200여억 적자해소가 과제

“예정된 궤도를 따라 안전하게 지구를 70바퀴째 돌고 있습니다.”

이소연씨가 탄 우주선이 아니라 대전지하철 1호선 얘기다. 대전지하철이 17일로 전 구간 개통 1년을 맞았다. 대전 지하철 그동안 달린 거리는 275만4300여㎞, 지구 둘레로 환산하면 69바퀴를 완주하고 70바퀴째를 향하고 있는 셈이다.

대전지하철은 2006년 3월 1호선 1단계(판암~정부대전청사) 구간 운행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초 2단계(정부청사~반석역) 구간 공사를 마치고 꼭 1년 전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열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의 자료를 보면, 1일 평균 이용객은 2006년 3만5천명에서 지난해 6만4천명, 올해는 14일 5만2천명 등 7만7천명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성탄 전날인 12월24일에는 10만명이 탑승해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누적 이용객은 4180만명에 달했다. 22개 역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1일 평균 8700여명이 타고 내린 대전역이 차지했다.

결제수단은 교통카드가 5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시내버스 환승 인원은 1일 6천여명이었다.

대전지하철은 그동안 인명사고나 운행 중단 기록을 찾을 수 없다.

김용덕 홍보담당은 “운행 초기 스크린도어와 지하철 출입문이 맞지 않던 문제는 전동차 기관사들의 경험이 쌓이면서 해결됐고, 굽은 구간에 있는 역에 안전장치를 설치해 전동차와 승·하차장 간격이 큰 데 따른 발빠짐 우려도 해소했다”고 전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역에 시민문고를 설치하고 양심자전거 200대를 비치했으며 전시, 공연장으로 활용해 시민이 즐기는 도심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도시철도공사는 전 구간 개통 1년을 맞아 3년 동안 영업이익은 2배, 부대수입은 4배로 늘리는 ‘2·4운동’을 시작했다.

운영 적자가 첫 해 220억원에서 지난해 230억원, 올해도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김종희 사장은 “개통 직후 목표로 세운 ‘안전하고 즐거운 지하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이제는 ‘2·4 운동’을 통해 누적적자를 줄여 나갈 방침”이라며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전지하철이 시민의 사랑을 받는 대중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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