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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파래 이상번식 원인 찾는다

등록 2008-04-16 18:00수정 2008-04-16 19:12

자원화방안 모색 해양보호키로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제주 연안에 퍼져 악취를 풍기는 파래의 이상번식에 대한 원인 규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16일 제주 지역의 해양을 기후변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해조류인 파래의 이상번식 발생원인과 자원화 방안 등을 관계기관과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다고 밝혔다.

도는 또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서식 환경 등 해양환경과 수중생태 조사사업에 대한 연구도 병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협약을 통해 2000년부터 급격히 발생해 현재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해수욕장과 시흥리 해안가,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안가 등 제주도내 모든 연안으로 확대되고 있는 파래의 이상번식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자원화하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도는 파래가 제주도내 해안 가운데 지하수가 솟는 지역이나 방파제 공사로 조류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제주 연안 마을어장 8곳 800㏊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도내 전 지역의 어촌계 마을어장 127곳 1만4431㏊를 대상으로 어장환경실태 및 산호, 어·패류, 해조류 등의 종분류를 하고, 이를 토대로 어장환경의 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오익심 제주도 해양자원과장은 “파래는 지구기후변화 및 각종 어장환경 변동 등 영향으로 급속히 번식하고 있어 제때 수거하지 못하면 미관저해 및 악취발생 따위 민원을 일으킨다”며 “오는 12월까지 번식원인을 규명하고, 식용이나 사료 등 자원화방안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라 처리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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